'1ℓ로 서울∼분당 왕복' 미친연비 경유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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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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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연비마라톤 참가자 평균 연비 26.4㎞/ℓ

제3회 푸조 에코연비마라톤서 우승한 여원희 씨가 자신의 푸조 308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한불모터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푸조 국내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제 3회 에코 연비마라톤 결과를 공개했다. 우승 연비는 무려 ℓ당 41.6㎞.

에코 연비마라톤은 푸조가 자사 제품의 높은 연비효율을 부각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비왕 선발 대회다.

3회 대회 온라인 부문은 지난 10~12월 열렸다. 온라인 부문 참여 방식은 고객이 주행거리와 연비가 기록된 본인 자동차의 디스플레이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에는 이와 별도로 실제 특정 거리를 주행하는 오프라인 방식의 대회도 펼친 바 있다.

1위는 308 차주인 여원희 씨가 차지했다. 기록은 41.6㎞/ℓ. 공인연비(22.6㎞/ℓ)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주행거리 154㎞, 평균 시속 61㎞로 달려 낸 결과다. 그는 “장거리 주행이 잦아 평소 연비 주행에 관심이 많았다”며 “수동 모드의 활용이 높은 연비를 가능케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존에 대형차를 몰다 308을 구매한 이유도 연비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사는 1등 경품으로 미쉐린의 친환경 타이어 에너지 세이버 세트를 증정했다.

전체 참가자의 평균 연비는 ℓ당 26.4㎞였다. 308, 508 등 다양한 모델이 참여했던 만큼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푸조 모델의 공인연비가 대부분 20㎞/ℓ 전후란 걸 감안하면 공인연비보다도 30% 이상의 높은 실연비를 기록한 셈이다. 앞선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무려 51.0㎞/ℓ라는 신기록이 나온 바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푸조의 기술력과 고객의 연비운전 습관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며 “국내에 에코 드라이빙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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