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광명시(갑)과 광명시(을) 선거구의 예비후보자들은 모두 9명[차동춘(한), 김진홍(민주통합), 이재구(민주통합), 양순필(통합진보), 이경수(민주통합), 이원영(민주통합), 장영기(민주통합), 김철환(민주통합), 김성현(통합진보)]이다.
이 중 광명(갑)에서는 백재현, 김진홍, 양순필 후보 순으로 지지도를 높여가고 있고, 광명(을)에서는 4선 도전에 나서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의 약진이 뚜렷하다.
이들 예비후보자들 모두 바닥민심을 잡는 게 총선 승리의 비결로 보고 올인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광명(갑)에서는 당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차동춘(한) 진성학원 이사장이 지역민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윤승모 전 언론인과 김은호 백재산업 이사 등도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금껏 재선을 한번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물갈이가 심해 그 어느때보다 공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는 백재현 전 의원를 비롯해 김진홍 전 방송개혁위 실행위원, 양순필 전 국민참여당 대변인 제창록 진보신당 위원장 등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야권 예비후보자들간 경쟁 및 후보들간의 단일화가 이번 총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겠지만 대채적으론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광명시장을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된 백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지배하다.
하지만 백 의원이 지역 민심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 또 지역활동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모르는 상황인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30-40대)을 보이고 있는 양순필 후보와 정동영 전 의장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진홍 후보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총선때까지 맘을 놓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광명(을)에서는 전 재희 전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 의원은 여성 최초로 민선 광명시장을 지낸 바 있는데다 17대 18대 총선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특히 보건복지부장관,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을 거쳐 정·관계 인맥도 두터운데다 총선을 앞두고 바닥민심 잡기에도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이외 민주통합당 장영기 동명대표 변호사 겸 광명을 지역위원장과 이원영 17대 국회의원, 이경수 새천년민주당 중앙당 조직위원장, 김철환 광명 등산연합회장, 김성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도 총선 대비 지역민심을 잡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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