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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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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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13일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남면 두곡리 소재 효촌저수지 하단훈련장에서 ‘2012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이상팔 한강유역환경청장,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송재호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장, 이종호 양주시의회 의장, 홍범표 도의원 등을 비롯한 육군본부 제15항공단, 제26사단, 환경단체 회원, 공무원,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야생동물을 내 가족처럼 사랑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기념식에서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앞장선 유공자에 대한 환경부장관 표창 및 중앙협의회장의 감사패 수여도 이뤄졌다.

송재호 중앙협회장은 “야생동물 보존을 위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야생동물이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곧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하며, 편견을 버리고 아낌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팔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앞장서오신 양주시 및 환경단체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야생동물보호 및 녹색환경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 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친환경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쾌적한 녹지공간이 확보된 택지개발 및 민관군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환경살리기 정책으로 ‘2011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으며, 금년도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가 행복한『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 건설을 위해 수처작주의 정신으로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부 행사는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구조 치료한 부엉이, 말똥가리 등 20여종이 방사되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불법엽구 전시회도 함께 병행했다.

2부 행사는 육군본부 제15항공단에서 지원한 헬기에 고라니, 멧돼지, 독수리 먹이인 호밀, 옥수수, 도토리 약5톤을 직접 싣고, 내빈이 직접 먹이를 감악산, 칠봉산, 천보산, 소요산등 7개 지역에 공중 투하함으로써, 한 겨울에 야생동물이 먹이가 부족하여 아사됨을 방지하는 한편, 인근 민가로 내려와서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 또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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