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양 원더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성근 전 SK 감독이 이끄는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선수들이 15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출발한다.
원더스는 15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의 OZ176편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치현으로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총 44명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참가 선수를 최종 선발했으며 이번 전지훈련에 나갈 선수는 대부분 올해 퓨처스 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치 전지훈련 참가선수 44명은 ▲투수 21명(박민주, 왕민수, 임현국, 박용운, 김경열, 김경택, 이호진, 김상웅, 이희성, 이한별, 강민욱, 임태환, 강정민, 홍영찬, 최종협, 김영수, 김동영, 윤성웅, 최용훈, 정영일, 이정호) ▲포수 5명(이승재, 김종민, 오두철, 서창만, 유세영) ▲내야수 10명(안형권, 정대욱, 홍재용, 이원재, 윤병호, 김진웅, 김정록, 이동호, 김영관, 황필선) ▲외야수 8명(나용훈, 설재훈, 안태영, 최석, 강하승, 조성원, 한희준, 김영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한국 프로구단 경험이 있는 선수는 총 8명, 해외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한 선수는 5명으로 정영일(전 LA에인절스)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구단 프런트로 변신을 시도했던 이정호가 투수진에 합류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16일부터 훈련에 들어가는 고양 원더스는 훈련, 자체 홍백전과 함께 일본 현지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습경기는 내달 18일 시코쿠 은행을 시작으로 ▲20일 마츠야마 ▲21일, 23일 JR 시코쿠 ▲25일 한신 2군 ▲26일 시코쿠 은행 ▲27일과 28일 파이팅 독스 ▲3월 1일, 2일 카가와 ▲3월 3일 우아지마 등 총 11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어 3월 4일 귀국해 국내 프로 2군팀, 대학팀과 다시 연습경기를 펼친 후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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