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개 철도 개통, 여수·평창 한층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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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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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서비스 지역 확대, 엑스포·동계올림픽 지원<br/>원주~강릉·신분당선 등 7개 사업 신규 착공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전국에서 철도가 속속 개통되면서 서울과 각 지역간 거리가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5월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와 서울 용산간 소요시간은 3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KTX 서비스 지역 확대와 통근편의 개선을 위해 올해 전국에서 12개 사업 172km의 철도를 개통하고 7개 사업 186km를 신규 착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개통되는 지역간 철도는 5개 사업 114km다.

이중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은 지난 2010년 삼랑진~마산 구간에 이어 마산~진주 구간이 완전 개통되는 것으로, 마산까지 운행되던 KTX가 진주까지 운행이 가능해진다.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청량리~원주간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 5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약 40분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통한 전라선 복선전철은 여수엑스포 지원을 위해 오는 4월까지 150km/h에서 200km/h로 속도를 높여 용산~여수간 소요시간이 3시간 32분에서 2시간 57분으로 단축된다.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는 7개 사업, 59km가 개통된다.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선릉과 기흥~방죽 구간은 올해 10월과 12월 각각 개통해 분당, 판교, 용인, 수원 등 수도권 남동부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과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 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 구간, 의정부 경전철 등도 연내 개통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영남대 구간이 12월 개통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5월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착공하고, 익산~대야 복선전철도 연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2018년 개통되면 원주에서 강릉까지 37분, 평창까지는 27.5분이 소요돼 평창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녹색 철도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군장산단 인입철도, 울산신항 인입철도와 포항열일만 신항 인입철도가 신규 착공된다.

도시·광역철도는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을 연내 착공에 들어가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후속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7개 철도사업 착공으로 1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1개 철도노선 개통으로 연간 1조20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65만t의 CO2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5+2 광역경제권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철도망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철도부문 예산은 6조1141억원으로 전년보다 7085억원이 늘어나 전국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는 KTX 고속철도망 구축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도권 철도 개통·착공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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