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군 소말리아 반군 공습으로 민간인 등 1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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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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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케냐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소말리아 남부 반군진영의 한 마을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일가족 7명과 반군 7명 등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주민들과 반군 대변인을 인용, 케냐 전투기는 이날 반군의 거점인 남부 키스마유 항에서 120km 떨어진 반군진영인 소말리아의 질리브 지역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5명과 부모 등 일가족 7명이 집안에서 폭격을 맞아 숨졌다. 알-샤바브 반군 요원 7명도 목숨을 잃었다.

서방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과도정부(TFG)의 마흐무드 파라 군 대변인도 대변인은 동맹인 케냐군이 반군진영 두 곳을 목표로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 와중에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케냐 정부는 이번 공습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케냐 국방부는 14일 케냐군이 최종 공격목표인 키스마유 항 인근까지 진격한 뒤 적절한 때에 키스마유 점령을 위한 총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냐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반군 소탕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군사작전을 벌여왔다.

한편, 알-샤바브 반군은 14일 소말리아에서 알-샤바브 소탕작전을 돕는 에티오피아군 진영에 수류탄을 투척했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군은 에티오피아 병사 1명이 숨졌다고 주장하며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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