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6일간 36만5000여명 “해외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6 11: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동남아 가장 많아… 유럽·미주 큰 폭 증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설에도 연휴기간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의 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 순이었으며, 유럽과 미주지역 여행객도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7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는 20~25일 출국 여행객(12일 기준)은 약 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3만4000여명, 약 17%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지역별 출국예정 여행객 수는 동남아가 6만90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6만364명)·중국(4만2678명)·미주(3만3586명)·유럽(1만5259명)·대양주(1만5118명) 등 순이었다.

이중 유럽 노선은 전년 동기대비 69.8%, 미주 노선은 48.8%, 대양주 노선 32.4% 각각 증가했다. 이는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춥지 않고 설 연휴가 방학기간과 겹쳐 장거리 노선 여행에도 일정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용객이 많은 중국 노선과 동남아 노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1%, 17.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노선은 엔고 현상과 맞물리며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4.6% 감소했다.

공항별 출국 예정자 수는 인천공항이 19만6709명으로 약 82.9%를 차지했다. 김해공항은 9.2%(2만1763명), 김포공항 6.0%(1만4324명)의 여행객을 분담하고, 지방공항의 분담률은 11.0%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국토부는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분담률이 각각 65%, 35%임을 감안하면 올 설 연휴기간 전체 출국 여행객수는 최대 36만5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통명절인 설 연휴를 이용한 항공 해외여행은 이제 완전한 신풍속으로 자리잡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