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을 용산참사 3주기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달 20일은 경찰이 서울 용산 한강로 남일당 건물에서 점거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진압하던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어 농성자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참사 3주기 기일인 20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추모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위원회는 19일 추모대회를 열기에 앞서 서울 지역 300곳에서 동시 1인 시위를 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1인 시위와 추모대회를 통해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구속된 철거민 석방, 강제퇴거금지법 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추모위원회 관계자는 "2012년 정치변혁 시작은 용산 문제의 해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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