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 日 허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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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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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동아제약은 일본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시밀러 ‘G-CSF’가 일본에서 제조판매를 위한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G-CSF는 다국적 기업인 암젠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은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수가 1000 이하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6년 말 일본의 바이오벤처사인 진테크노사이언스(Gene Techno Science·GTS) 사에 G-CSF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GTS는 이전받은 동아제약의 산생세포와 제조기술을 이용해 얻은 원료에 대해 후지제약공업·모치다제약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에 ‘FSK-0808’이라는 코드명으로 제조판매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신청으로 기술수출자인 동아제약은 계약조건에 따라 GTS에서 추가 기술료를 받게 되며,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올해 말부터는 로열티 수입도 거두게 된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의약품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일본에서 허가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은 동아제약의 신약개발 연구 역량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증거”라며 “현재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의 투자를 통해 추진 중인 바이오의약품 사업화에 있어서도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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