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26·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끝난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5언더파 275타(68·68·66·73)를 기록,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올해 미PGA투어에 진출한 배상문은 공식 데뷔전에서 8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이번 시즌 청신호를 켰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PGA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신인인데다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데뷔 11년째인 존슨 와그너(32·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2008년 셸휴스턴오픈, 지난해 마야코바클래식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이며 우승상금은 99만달러(약 11억4000만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합계 4언더파 276타(65·73·67·71)로 세계랭킹 5위 스티브 스트리커, 지난해 미PGA투어 상금랭킹 2위 웹 심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38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53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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