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페리 “처칠, 조지 패튼도 오줌 누었다”...미 해병대원 탈레반 시신 방뇨사건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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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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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윈스턴 처칠, 조지 패튼 장군 모두 전쟁터에서 비슷한 일을 했다”며 최근 미 해병대원의 탈레반 시신 방뇨 사건을 두둔하고 나섰다.

페리 주지사는 “어린 대원들이 실수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형사법에 의해 처벌한다고 하는 것은 과잉반응이다”고 지적했다.

페리 주지사는 “물론 이는 잘못이다.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규정했지만, “전쟁터에서 어린 병사들이 한 일에 너무 호들깝떨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보수적인 공화당 유권자들은 “페리가 할 말을 했다”며 환호하는 분위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행정부 책임자들은 해병대원의 방뇨 사건을 절대 범죄 행위로 규정짓고 일벌백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커티스 스카패로티 사령관(중장)은 이번 방뇨 비디오에 대해 “반군의 시체에 대한 개인적인 목적의 비디오 촬영은 물론이고, 조롱하거나 장난치는 행위는 군법에 중대한 위배 사항”이라고 밝힌바 있다.

페리는 한편 “조지 패튼 장군이 2차 세계 대전시 독일의 라인강을 건너며 오줌을 누는 사진이 있고, 윈스턴 처칠은 사진은 안찍혔지만, 독일군의 엄청난 방어선이었던 지그프리드 라인에 방뇨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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