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이 미화 400만 달러의 몸값을 받고 몰타 선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선원 18명을 석방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개월간 해적에 억류됐던 3명의 터키 선원과 조지아인 선원 15명이 400만 달러의 몸값이 지불된뒤 풀려나 케냐 몸바사 항에 도착했다고 앤드루 므완구라 소말리아 리포트 편집인이 전했다.
므완구라는 그러나 선원들과 함께 납치됐던 그리스 회사 소유의 '올리브 지'호는 소말리아 연안에 버려졌으며, 선원들만 예인선을 타고 몸바사 항구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선박과 선원은 지난 2010년 9월 8일 폐선처리 직전 마지막 항해를 하던 도중 아덴만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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