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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1분기 안에 팀스 지분 전량 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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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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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시장 직접 판로 개척에 주력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퍼시스가 2012년 1분기 안에 교육용 가구업체 팀스의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퍼시스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분기 안에 손동창 퍼시스 회장의 개인(17.2%) 및 가족 명의의 지분(1.8%)을 비롯, 시디즈와 일룸 등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13.5%) 전량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스는 지난 2009년 중소기업법 개정 이후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2010년 말,팀스를 인적분할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팀스가 실질적으로 퍼시스의 지배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퍼시스의 팀스 분할은 '위장 중소기업'이라며 논란이 지속돼 왔다.

특히 퍼시스는 4000~5000억 원 규모의 국내 가구 조달시장에서 1000억 원 이상을 매출을 차지하고 있어, 반발은 더욱 거셌다.

이에 퍼시스는 지난 2011년 3월 회사 소유의 팀스 지분을 전량 매각했고 이후 관계사 지분을 꾸준히 매각해 현재 지분 보유율은 32.5%까지 줄어든 상태다.

퍼시스 이종태 사장은 "퍼시스가 팀스를 설립한 것은 공공구매시장 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 등 1000여 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였다며 "보유 지분 전량은 팀스의 우리사주조합과 임직원, 가구 관련 단체 등에 매각하거나 증여·기부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증여 또는 기부될 지분에 대해서도 퍼시스가 운영하는 목훈재단과 같은 곳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시스는 올해 그간의 간접형태의 수출에서 벗어나 해외 법인 설립 등 수출 채널 확대 및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장은 "그동안 수출을 너무 해외 딜러에 의존한 측면이 있었다"며 "중동과 남미 시장 등에 직접 판로를 개척해 다이렉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올해 수출 규모를 5000만 달러까지 확대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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