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을 조사한 결과 약 352만t으로 전년 약 359t보다 1.9%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선은 324만t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한 반면 국내선(28만t)은 제주노선 화물이 증가하며 같은 기간 7.4% 늘어났다.
지역별 화물량은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등이 줄었고 동남아, 중동, 대양주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309만t으로 전체 수송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환적화물과 수출화물이 줄어들면서 전년과 비교하면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6만2000t)과 김포공항(6만9000t)의 지난해 화물 수송량은 전년보다 각각 7.0%, 42%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화물량이 24만4000t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지만 내륙노선은 3.5%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에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 속에도 런던올림픽, 유로2012, 세계 18개국 디지털 방송전환 등으로 관련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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