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21사태란 1968년 1월21일 김신조 등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한 사건으로, 훈련은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꾸며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 작전능력을 키운다.
훈련은 당시 무장간첩의 침투경로인 서울 사직터널과 세검정 등지에서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실시된다.
무장간첩의 침투 상황을 접수한 수방사 경비단이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병력과 장비를 배치, 적의 침투를 차단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실전에 대비하기 위해 대항군도 운용한다.
수방사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 전 훈련을 종료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도로에 장갑차 등 전투장비와 병력이 배치되니 시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방사는 오는 2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모든 예하부대가 참여하는 동계훈련 ’돈 포겟(Don‘t Forget) 1ㆍ21’ 훈련을 진행한다. 이 훈련은 1ㆍ21사태의 교훈을 인식하고 국지도발 대비작전과 겨울철 전시전환ㆍ작전계획 시행능력을 익히기 위해 시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