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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 우려 줄면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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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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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많이 수그러들어 상승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01포인트(0.48%) 오른 1만2482.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58포인트(0.36%) 상승한 1293.6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7.41포인트(0.64%) 오른 2728.08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S&P에 의해 국가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강등된 스페인은 이날 실시한 입찰을 통해 48억8000만 유로어치의 국채를 발행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년물 금리는 5주 전 경매 평균금리인 4.050%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셈이다.

앞서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으로 채권 입찰을 실시한 프랑스도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86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 발행을 성공했다.

유럽 국가들이 등급 강등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매수세가 살아났다. S&P 지수는 장중에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금융주 약세가 심해지면서 주가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미국 내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은 이날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8% 넘게 폭락했다.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시어스는 주식을 비공개화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8%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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