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성장성 보강 없이 추가 상승은 제한적' <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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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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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유상증자 없이 대규모 차입을 먼저 실시할 경우 향후 추가적인 차입이 어려워지고 재무구조가 악화될 위험으로 인해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1년 4분기 매출액은 6조4616억원, 영업이익은 최근 5분기 연속 적자인 -145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당사 기존 전망 수준(-2627억원)보다 적자폭은 축소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연말까지 예상보다 높았던 가동률, 고부가가치 패널의 선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산이익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흠 연구원은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Oxide TFT) 성공 여부와 더불어 고려해야 할 것은 투자 여력과 투자 시기”라며 “전환 투자는 유휴 설비가 충분할 때 의미가 있으며 P9을 Oxide TFT 투자로 전환한다면 최신의 8세대 공장으로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형 라인에 곧바로 적용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Oxide TFT 기술 성공시 유상증자를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추가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유상증자 대신 1조원 규모의 은행권 차입이 거론되고 있는데, 1조원의 금액도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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