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유명 강사 초청 인문학 강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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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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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18일 시인·교수 등 유명인사 특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문화센터에서 300명 이상 수강하는 대규모 특강을 활발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도 인문학 열풍이 계속되면서 인문학 관련 강의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 문화센터 인문학 강좌는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강좌 종류도 음악·미술·역사·철학 등 디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스타급’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대규모 특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문학 특강은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수강인원 300명 이상 대규모 특강을 기획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량리점·영등포점·광복점 등은 200~400명 가량 수용할 수 있는 문화홀을 갖추고 있는 점포들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문화홀은 첨단 음향시설과 영상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인원이 쾌적한 환경에서 특강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사들도 효과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작년 8월 광복점에서는 시인 신달자씨가 ‘여자를 위한 인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200여명이 강의에 참여했다. 신달자씨는 여성으로서의 인생과 삶, 행복을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내 많은 수강생들에게 감명을 줬다는 후문이다.

또 작년 11월에는 KBS ‘명작스캔들’ 진행자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강의도 열렸다. ‘행복의 8가지 조건’이란 주제로 행복해지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특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일 본점을 시작으로 1월 한 달 동안 수도권 6개 점포에서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전통문화 소재들에 대한 유 교수의 설명과 해석을 통해, 옛 것에 대한 탐구와 오늘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정문 문화사업팀 팀장은 “인문학 강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수준 있는 인문학 특강을 보다 다양한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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