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서울 역삼동 협회 회의실에서 불공정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철강통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포스코강판 등 8개 업체 20여명의 마케팅 담당임원과 실무부서장이 참석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황은연 포스코 본부장이 선임됐다.
앞으로 철강통상대책위원회는 열연강판, 후판, 냉연 등 각 분과위원회별로 불공정 수입 여부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주요 수입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에도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주요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이 포착되면 해당 품목과 관련된 회사가 TF팀을 구성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통상마찰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철강통상대책위원회 발족은 최근 들어 중국과 일본의 철강재가 20% 이상 싸게 수입되면서 국내 시장을 혼탁하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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