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향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내수 소비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 피델리티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패러다임이 수출 중심에서 내수 소비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2012년 중국의 내수 시장에 주목할 때라고 말한다.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볼턴 투자부문 대표는 2012년 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향후 12개월간의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다양한 투자 기회를 내포하고 있는 소비섹터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레이몬드 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국 중산층의 규모가 2030년에는 미국의 4배 수준인 1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피델리티의 오랜 중국 투자 노하우와 운용 인프라로 투자자들에게 성장잠재력 높은 중국 소비 시장에 대한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금번 국내에 출시된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 증권 투자신탁은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 펀드의 재간접 펀드 형태로 출시됐다. 이 역외펀드는 2010년 2월 설정된 이후 1년 이내에 3억4000만 달러(한화 약 39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많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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