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8일 일본에서 출시된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의 전국 유통망을 아우르는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개에 입점했고, 주요 대형마트에도 입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제품 초기 시장 진출 성공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슈퍼체인점들의 입점율이 7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의 현재 일본 시장 입점수준은 일본에 진출한 전체 한국산 식음료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라고 밝혔다.
특히 출시 이전부터 주문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50% 이상 늘어난 33억 원(출고가 기준) 가량의 초도 물량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차별된 제품력, 마케팅 현지화, 견고한 파트너십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캔 막걸리' 형태로 출시됐다.
일본인들이 캔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흔히 즐기는 주류 가운데 하나인 맥주도 전체 시장의 60%가 캔 형태다.
이와 관련, 일본 삿뽀로 맥주 관계자는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초기 입점 요청이 예상을 크게 뛰어 넘어 삿뽀로 신제품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의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빠른 시일 내에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를 일본 제일의 막걸리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막걸리 시장은 2009년 27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450억원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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