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여성비례, 지역구 출마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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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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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의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이 잇따라 4·11 총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야당발 여풍(女風)을 불러일으킬 태세다.
 
 영남 출신의 전현희 의원은 민주당의 불모지인 서울 강남을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주변으로부터 서울 영등포을, 송파갑, 부산, 광주 북구 등지의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민주당의 최대 취약지인 강남을 도전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의사 출신의 변호사인 전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약하면서 닦은 전문성과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한 점 등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변인인 김유정 의원도 18일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 대변인에서 이제는 마포의 대변인이 되겠다”면서 “지난 4년 동안 검증된 의정 활동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열정을 바쳐 마포 시민의 뜻을 오롯이 대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서 대여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원내대변인과 대변인을 거치면서 쌓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삼고 있다.
 
 부천 소사에서 출마하는 김상희 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역을 다져왔고, 전혜숙 의원은 서울 광진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4대강 저격수'로 활동한 김진애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당의 전략통인 박선숙 의원은 아직 출마 지역을 정하지 않은 채 당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전날 관악을에서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 공동대표는 수도권에서 총선을 지휘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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