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서장 박외병)는 “안양농협(동안구 관양동 소재) 내에서 등기권리증과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등 대출서류를 위조, 대출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김모(59·무직)씨 등 대출사기단 일당 2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또 다른 공범을 뒤쫓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 등은 광주에 거주하는 이모(57세·자영업)씨의 주민등록증과 등기권리증 등 대출서류를 위조, 광주시 송정동 소재 토지(3997㎡)를 비롯해 3개필지 총 8,783㎡(시가 50억원 상당)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은행관계자가 대출서류 검토 중 주민등록증 사진이 발급된 날자에 비해 너무나 선명하고 소유주의 전화번호도 상이한 것을 수상히 여기면서 범행이 발각된 것.
한편 경찰은 위조된 주민등록증과 대출서류 일체를 압수하고 또 다른 공범를 잡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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