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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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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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 다수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생명나눔과 생명윤리 이슈와 관련해 최초로 실시한 ‘생명나눔 인식도 조사’ 결과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2.3%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찬성 이유로는 가족의 고통(69.4%), 고통만을 주는 치료(65.8%), 경제적 부담(60.2%) 등이 주로 꼽혔다.

연명치료 중지를 반대하는 이유는 ‘생명은 존엄하므로 인위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없다’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다.

향후 뇌사 등으로 의사결정을 못할 때를 대비해 연명치료 여부를 미리 문서로 작성하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해서는 40.5%가‘작성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평소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헌혈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기증 29.2%,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14.3% 순이었다.

기증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막연한 두려움(장기 48.2%·헌혈 36.4%·조혈모세포 52.3%)이나 신체 훼손 우려(장기 36.9%·조혈모세포 26.5%) 때문에 기증이 꺼려진다는 답변이 많았다.

효과적인 기증 활성화 방안으로는 TV광고 등을 통한 홍보 강화(헌혈 41.6%·장기기증 35.6%)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대리모 임신에 대해서는 85.3%가 부정적이었으며, 법적 금지를 찬성하다는 응답자는 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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