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차, 한국산 부품 사용해 신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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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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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르노-닛산자동차 그룹 계열사가 한국산 부품으로 신차를 만들기로 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닛산차체(車體)의 와타나베 요시아키(渡邊義章) 사장은 후쿠오카(福岡)에 있는 닛산차체규슈(九州)라는 자회사가 올여름부터 시판할 신차('NV350캐러번') 부품 중 약 200개를 한국 26개 기업에서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닛산차체는 이들 한국 기업이 이미 르노-삼성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한 실적이 있고, 품질이나 납품 체제 등이 일본 업체와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지리적으로 규슈와 가까운 한국 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부품 조달 비율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닛산차체는 지난해 4월 한국 등을 중심으로 외국에서 새로운 부품 공급선을 찾는 전담 부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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