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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한우·영호남은 생활용품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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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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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지역별로 선호하는 선물세트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은 통조림 선물세트가 인기가 있었던 반면, 영호남 지역에서는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 서울 지역에서는 한우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19일 롯데마트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6.2% 늘었다.

서울지역 점포에서는 소고기 선물세트가 가공식품 다음으로 인기를 끌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소고기 선물세트는 4번째로 많이 팔렸다. 이에 반해 영호남 지역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영호남 지역 한우 사육 농가가 상대적으로 많아 소고기를 접할 수 있는 유통 경로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영호남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호남 지역에서는 타 지역보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높았다. 건강식품 브랜드 매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어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수산물 선물세트도 영호남 지역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상품이었다. 서울, 인천·경기, 강원 지역에서는 수산물 세트가 10위권 이내에 위치했지만, 충청, 영남, 호남 지역에서는 10위권 밖이었다. 한우와 마찬가지로 영호남 지역에서는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선물세트로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지역별 상품 선호도 차이를 고려해 남은 명절 기간 동안 지역별로 상품 공급량을 조절해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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