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휴대폰 2배 부가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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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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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규용 장관,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 위해 제1차 수출대책회의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농식품 수출을 통해 휴대폰 2배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19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농식품 수출여건 점검, 100억달러 수출목표 달성 등을 논의하는 '2012년 농식품 수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규용 장관이 직접 주재, 농식품부,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지자체(9개도), 유통공사, 농협, KREI,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업계 대표 수출업체(10개사) 등이 참석했다.

서규용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농식품 수출은 글로벌 경쟁을 통해 국내 농식품 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 농식품 수출여건이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수출의 내실을 다지고 중국·아세안 등 신흥 성장국 중심의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농식품 수출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나 한류 확산, FTA 확대와 함께 국내 식품산업의 빠른 성장 등 긍정적인 요인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그간의 수출정책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분석, '수출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최근 선정한 김치, 막걸리, 인삼, 넙치 등 25대 수출전략품목의 중점 육성과 해외공동물류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또 수출선도조직 활성화를 통한 창구 일원화 및 기존 원예단지 통합에 의한 생산단지 규모화 등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동남아 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대한 시장개척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회의에서는 주요 품목별로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삼, 파프리카, 유자차, 김 등 주요 수출 품목별로 차별화된 수출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올해 수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서 장관은 밝혔다.

서 장관은 "오늘 회의는 농식품 수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본인이 직접 주재한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직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 현장점검 회의도 병행해 금년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회의는 일시 귀국한 농식품부의 해외 주재관의 주재국별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 발표를 주제로 2차 수출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수출업계에 신규시장 개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수출지원 전략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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