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QFII자격 심사속도를 간편화하고 QFII 전체규모의 상한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증감회 관계자는 “현재 QFII 시스템의 최대 심사규모는 300억 위안이지만 앞으로 2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QFII 확대 원인에 대해서 “중국은 A주 증시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FDI의 대량유출 등 자금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QFII 규모 확장을 통한 해외자금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한 때 중국정부가 최근 1000억 위안 규모의 지방정부 양로금(노후연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할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 기금의 운영방식조차 확정되지 않아 단기간 내로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QFII 규모확장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편 증감회에 따르면 작년까지 총 112개의 기관이 전체 216억 4000만 달러 규모의 QFII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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