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4대강 안전 문제없다. 왜곡 주장엔 법적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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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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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과 다른 발표·보도로 국민들 혼란”<br/>4월 준공 전 전문가 대동해 보 방문 예정<br/>KTX 경쟁체제 도입, 계속 추진 뜻 밝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4대강 보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권도엽 장관은 19일 “4대강 보 안전에 대해 근거 없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는 단체 등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니고 검증을 거치지도 않은 주장이 왜곡돼서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4대강 보가 모래 위에 지어졌으며, 향후 주저않거나 두동강이 날지도 모른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단체의 주장과 관련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4대강 보 안정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사실에 근거한 건전한 지적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보가 두동강이 난다는 등 일방적인 왜곡 주장은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법적 대응 대상은 최근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를 하고 있는 단체이며, 대응 절차는 법률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권 장관은 덧붙였다.

권 장관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은 오는 4월경 준공 예정으로 준공 전에 전문가 등을 대동해 각 보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보 안전성에 대해 문제 제기가 계속되면 전문적인 검사까지도 받을 용의가 돼 있다고 권 장관은 밝혔다.

또한 권 장관은 고속철도(KTX) 운영 민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며 “맞수가 있어야 발전이 있듯이, 경쟁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사업자 선정 시기에 대해서는 “통상 30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은 언제나 국민의 행복을 위해 추진된다”며 “안전 등 우려에 따른 건전한 지적은 언제든지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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