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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대교-동명오거리 지하매설물 이설 분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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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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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온스틸-부산광역시 공사 분담키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부산광역시 소재 북항대교~동명오거리간 차도 공사 구간에 매설된 고압송전관로를 옮기는 문제로 빚어진 민간업체와 부산광역시간 갈등이 해결되면서 공사가 원만히 재개되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산광역시청 7층 회의실에서 부산 향토기업인 유니온스틸(주) 대표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이 모인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고 문제가 된 고압송전관로 이설공사를 양측이 나누어 분담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이고압송전관로 이설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재나 전기공사는 유니온 스틸이, 토목공사는 부산광역시가 맡게 된다.
 
 문제가 된 공사 구간은 북항대교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하여 내부순환도로로 건설중인 북항대교~동명오거리간의 고가·지하차도 2구간으로, 지난해 4월 공사가 시작됐으나 유니온스틸(주)이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사용해온 고압송전관로를 옮기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면서 분쟁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공사가 완공되면 부산 신항에서 광안대교를 오가는 항만물동량 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고질적으로 정체되던 신선대부두에서 동명오거리간 교통난도 완화돼 360만 부산시민의 출·퇴근도 한결 편해질 전망이며 당초 계획된 2014년 4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으로 부산시의 교통난과 부산 신항의 항만물동량 처리부담이 완화되어 지역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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