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진 차관 "10억 투입,영화스태프 교육훈련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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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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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시장 성장세..현장 영화인 교육 훈련 인센티브제 등 마련

곽영진 문화부1차관이 19일 문화부청사 5층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크게 약진하고 있는 영화산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기자)곽영진 문화부 1차관은 19일 "지난해 K팝 열풍으로 문화콘텐츠산업 수출이 잘됐다"며 "그 가운데 영화시장이 크게 약진, 영화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년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또 총 관객수는 1억5979만명으로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따라 문화부는 올 신규사업으로 ‘현장 영화인 교육 훈련 인센티브제도’, ‘국제 공동제작 인센티브 사업’ 을 추진한다.

곽 차관은 "한국영화의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리고 안정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자 올해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제도’와 ‘국제공동제작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제도'는 영화 스태프의 처우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현장 영화인이 작품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 기간에 전문교육을 받으면서 실업급여 성격의 교육훈련 수당을 받는 제도다.

이 사업은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를 통해 추진하며 10억원(영화발전기금 5억원, 제작사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00여명의 영화 스태프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는 한국영화산업노조와 70여개의 제작사가 참여하여 구성됐다.

 해외로 영화를 수출하기 위해 국제공동제작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20억원으로 글로벌 콘텐츠 개발과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제 공동제작 영화에 대하여 심사를 거쳐 제작비의 일부(1편당 5억원 이내)를 지원하는 제도다.

외국자본이 순제작비의 20% 이상을 맡고 국내에서 순제작비 10억원 이상을 집행하면 국제공동제작 영화로 분류될 수 있다.

문화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이용신 사무관은 "이 사업은 큰 영화, 글로벌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제 공동제작 인센티브 사업은 한국영화 제작자본 조달방식의 다변화와 글로벌 제작네트워크의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영화산업 결산과 함께 한국영화 재도약을 위한 2012년도 신규 영화진흥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가 발표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011년 한국영화 점유율은 51.9%를 기록해 2007년 50.0%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복귀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8년 42.1%까지 떨어졌다가 2009년 48.8%로 회복했지만 2010년에는 46.5%로 다시 내려앉은 바 있다.

또 400만명 이상 동원한 영화 숫자도 2010년 2편에서 지난해 5편으로 크게 늘었다.

극장 관객 수에서도 전년대비 8.8%가 늘어 역대 최다인 1억5979만명을 동원했고 매출액도 사상 최고액인 1조2천36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국영화 완성작의 수출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가 급증한 1546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편수도 358편으로 2010년보다 82편이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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