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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지전 한장면.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에 도전했던 장훈 감독의 영화 '고지전'이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8일(현지시간)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 가운데 1차 예심을 통과한 9편을 발표했지만 고지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그동안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밀양' '마더' 등을 출품했지만 한 번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후보 선정에서 1차 후보작으로 꼽힌 9편은 '불헤드'(벨기에)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이란) '피나'(독일) '무슈 라잘'(캐나다) '오바 킬드 미'(모로코) 등이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9편을 놓고 다시 심사를 벌여 5편을 추린 뒤 최종 후보작 5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84회째를 맞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7일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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