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4개월째 상승세… 하남시 강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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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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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누적 지가 상승률 1.17%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 땅값 상승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영향으로 땅값이 오르기 시작한 하남시는 이후 2년 7개월 동안 네차례를 제외하고 전국 상승률 다섯 손가락 안에 매번 꼽히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지가는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누적 지가변동률은 1.17%를 기록했다. 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 10월보다는 여전히 1.06%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04%, 인천 0.05%, 경기 0.13%, 지방은 0.05~0.18%를 각각 기록했다.

이중 경기 하남시는 한달새 0.55% 상승해 가장 높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 전주시 완산구가 0.45%, 강원 평창군 0.32%, 강원 원주시 0.31%, 대구시 달성군 0.30% 등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상업지역(0.05%),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0.10%) 등, 지목별로는 전(0.16%), 답(0.15%) 등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5만5846필지, 2억1247만5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0.8%, 6.0%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량은 249만4000필지로 2010년(224만1000필지) 대비 11.3%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3.2%), 상업지역(1.7%), 지목별로는 기타(13.8%), 대지(3.9%)의 거래량이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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