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수료가 높으면 중소납품업체의 이익을 감소시켜 판매 부진과 수수료 인상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설과 관련, 올해 차례상 비용은 1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 낮아졌고, 일부 과일을 제외한 배추와 고등어,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설날이 가까워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 눈이 많이 온다는 기상청예보가 있는 만큼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교통안전과 소외계층 지원 등 각 부처별로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장관은 “설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주요품목 16종의 공급물량을 계획보다 110% 초과공급하고 있다”며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30%가량 싼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더 알찬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미 방출, 사육두수 조절 등 농축수산물 수급안정대책은 소비자, 농민 모두를 위한 상생정책”이라며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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