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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 매년 공개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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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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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매년 공개해 시장 평가에 의해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높은 수수료는 중소납품업체의 이익을 감소시켜 품질저하는 물론 판매부진과 수수료 인상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과 관련, “주요품목 16종의 공급물량을 계획보다 110% 초과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올해 차례상 비용은 1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 낮아졌다”며 “제수용품 구입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0% 싸고 주변 주차 허용으로 이용하기도 편해진 만큼 전통시장을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 눈이 많이 온다는 기상청예보가 있는 만큼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교통안전과 소외계층 지원 등 각 부처별로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일부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미 방출, 사육두수 조절 등 농축수산물 수급안정대책은 소비자, 농민 모두를 위한 상생정책”이라며 “아울러 농업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측면에서는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 주말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이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하면서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빠르게 안정됐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중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돌아오고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유로존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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