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성인 25% 정신질환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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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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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인 성인들이 지난해 5명 중 1명 꼴로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로 따지면 5천만명 가까운 숫자다.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SAMHSA)은 12세 이상 6만7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이(23%) 남성이(16.8%)보다는 정신질환율이 높았다. 18~25세 연령층이 50세 이상 층에 비해 정신질환이 2배나 많았다.

SAMHSA는 성인 정신질환을 진단 가능한 정신, 행동 그리고 감정의 이상으로 규정했다. 발달장애, 약물복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SAMHSA는 보고서에서 미국 성인의 5%, 114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썼다.

또 성인 870만명이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0만명은 자살 계획을 세웠고, 실제 110만명은 자살까지 시도했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비교해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3배 높다고 SAMHSA는 분석했다.

12~17세 청소년층에서는 17.8%인 190만여명이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episode)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우울장애는 최소 2주간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거나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는 것이다.

SAMHSA는 우울 증세를 겪은 청소년들은 건전한 또래 집단보다 불법 약물을 복용할 위험성이 2배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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