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조만간 연말정산 효과를 극대화하는 카드를 출시한다. 체크·신용카드 겸용이 가능한 ‘듀얼 페이먼트(Dual Payment)’ 카드 가입자들이 두 가지 소득공제를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적절한 사용 한도를 알려주는 카드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과 신용카드의 장점을 모두 누리고 싶은 고객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를 발급받기 전에 가입자가 연봉 수준을 미리 전산으로 입력해, 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최소 한도를 채우고 나면 나머지 사용분부터 신용카드로 자동으로 넘어가게 되는 구조다.
롯데카드는 연말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서 제외되는 통신요금, 보험료, 국세 및 지방세, 후불하이패스, 해외이용금액 등 5개 항목의 연간 사용금액을 최대 5%(50만 원 한도)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롯데카드 연말정산 5% 더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롯데카드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올해 1년 동안 사용한 롯데카드 금액이 행사 대상이다.
SC제일은행은 작년 연말 ‘타임카드’를 출시했다. 이용 금액의 0.1%를 회원 명의로 공익단체에 기부된다. 기존의 기부 카드들은 카드사 명의로 기부금액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카드는 각 고객 명의로 기부가 이뤄지고 있어 연말정산 시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체크카드 연말정산 소득공제 폭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했다. 신용카드보다 5% 더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즉시 통장의 잔액에서 출금 돼 연체문제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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