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2포인트(1.82%) 오른 1949.89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스페인과 프랑스의 장기국채 발행 성공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설연휴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불구하고 대외여건 개선 조짐이 나타나며 외국인은 9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1조41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524억원, 176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 역시 매수가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5341억600만원, 5624억8400만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증권(3.78%) 전기전자(2.86%) 운수창고(2.37%) 제조업(2.1%) 금융업(2.04%) 화학(1.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0.47%) 의약품(-0.1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유가가 다소 진정되며 6.69% 급등했다. 이밖에 KB금융(4.61%) 현대중공업(4.45%) 삼성전자(3.08%) S-Oil(3.03%) 신한지주(2.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는 0.30% 하락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90개였고,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56개였다. 보합 종목은 6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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