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고문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 권력(의석)을 잡지 못하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16년간 국회의원으로 일하도록 해준 지역구(전북 무주ㆍ진안ㆍ장수ㆍ임실) 불출마를 선언하고 종로로 나오게 된 것”이라며 “도민의 성원 덕분으로 무명의 신인 정치인에서 4선 의원이 됐고, 당 대표도 했다”며 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의 서울 강남 출마에 대해서도 “정 의원의 결단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승리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동반 당선해 더 큰 정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통합이 최선이고 연대는 차선이며 단일화는 기본”이라는 말로 야권의 결집을 촉구했다.
이어 “야권 통합이나 연대, 단일화는 (누가) 승리할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분열은 총선 승리나 정권교체에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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