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류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 평화와 안정이 지켜지는 방향으로 결말이 날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남북대화는) 북한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상생 공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대화를 통해 남북 간에 새로운 미래를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뉴스가 나오는 유럽과 한반도의 국가가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유럽이 재정 위기를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며, 남북대화도 여기 계시는 분들의 협력을 토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머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사는 “EU는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반도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우리의 이해와도 일치한다”면서 “EU도 한반도 비핵화와 인권,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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