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연평도 부근에 정박 중인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승조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에 연평 해병부대를 방문해서도 안보를 중시하는 발언을 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25 이후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포격을 가한 건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고 (안보에 대해) 굉장한 경각심을 줬다”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간담회에서는 “이런 도발이 다시 없도록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약속하며 “이런 걱정이 없도록 남북관계도 잘 관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께 빨간 명찰이 달린 군복 차림으로 치누크 헬기를 타고 연평도에 도착, 군 지휘통제실과 포병중대, 연평 평화공원, 연평 대피호, 연평도 안보교육장 조성사업장 등을 둘러봤다.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과 연평해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평화공원에서는 헌화와 분향을 하며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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