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동부 카피사주(州) 타가브 지역에서 아프간 군복을 입은 남성 한 명이 쏜 총에 프랑스 병사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도 사상자의 국적을 밝히지 않은 채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NATO 측은 총격을 가한 범인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제라르 롱게 국방장관을 아프간에 파견하고, 현지 훈련활동과 아프간군과의 합동작전을 중단했다.
조기 철군 계획의 재검토도 언급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현지 치안 상황이 명백히 확립되지 않는다면 프랑스군의 조기 철군 계획은 재고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사르코지 대통령은 아프간에 주둔하는 프랑스군의 일부를 조기 철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10월에 병사 205명의 귀국을 시작으로 철군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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