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설 연휴 첫날 민심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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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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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여야 대표들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민심잡기 대장정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런던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강훈련 중인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을 찾아 격려했다.

역도 훈련장에 들어선 박 위원장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설인데도 이렇게 남아서 훈련을 해주는데 고맙다.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구내식당의 테이블에 선수촌 관계자 및 메달 유망주들과 마주앉은 그는 박종길 선수촌장에게 “선수들 식사를 질좋은 재료로 신경 써주셔 기쁘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옆자리의 펜싱 남현희 선수가 “가족과의 통화는 주로 밤에 한다”고 말하자 “그것이 힘이 되죠... 얼마나 보고 싶겠느냐”며 공감을 표했다.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은퇴한 선수들의 사회적응을 국가가 지원했으면 한다”고 건의하자 박 비대위원장은 “스포츠 훈련을 하면서 투지, 끈기, 열정을 갖췄을텐데 무엇을 못하겠느냐.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설연휴 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는 “일이 산더미”라며 서울에서 쇄신작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구 상도3동에 위치한 서울 청운종합복지원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어르신들에게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 대표는 어린이들과 떡국으로 오찬을 함께 한 뒤 서울지방경찰청과 종로소방서를 잇달아 방문해 연휴에도 근무중인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 대표는 연휴 기간 민생 행보와 함께 참모들과 회의도 하면서 앞으로 당 운영 방안에 대해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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