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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발로텔리 종료 직전 결승골' 맨시티, 토트넘 '2-3' 극적승…리그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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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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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발로텔리 종료 직전 결승골' 맨시티, 토트넘 '2-3' 극적승…리그 1위 유지

▲맨시티, 토트넘 '2-3' 진땀승 [이미지 = 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토트넘의 맹렬한 추격이 있었지만 선두 맨시티의 저력은 막강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를 '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선두의 자리를 굳게 고수했다.

양팀은 전반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폭넓은 움직임의 세르히오 아게로가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고 공간을 열어주는 등의 활약으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고,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위력적인 돌파로 맨시티 수비수들의 혼란을 꾀했고 중원에서 원할한 볼배급의 모드리치로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양팀은 전반내내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홈팀인 맨시티가 넣었다. 후반 10분 다비드 실바의 완벽한 스루 패스를 받은 나스리가 페널티지역의 중앙에서 토트넘 골대 왼쪽 위를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렸고 이것이 득점으로 완벽히 연결된 것이다.

맨시티는 곧바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완벽하게 결정지으려 시도했다. 후반 13분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이 에딘 제코의 머리를 맞고 자신에게 다가온 공을 살짝 밀어넣어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레스콧을 비롯한 맨시티의 선수 다수가 토트넘의 선수들과 온몸으로 공방전을 벌이며 얻은 골이지만, 결국 레스콧의 몸을 맞고 골대에 들어가며 레스콧의 득점으로 기록된 점에서 레스콧은 운이 좋았다.

하지만 맨시티의 리드는 '10분천하'였다. 레스콧의 운좋은 득점이 2분도 지나지 않았을 후반 15분 저메인 데포가 골키퍼 조 하트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약 5분 후 후반 20분 애런 레넌이 볼을 밀어주자 페널티박스 아크에서 있던 베일의 감아찬 왼발 슈팅이 맨시티의 골문으로 호쾌하게 들어간 것이다. 순식간이었다. 22m가 넘는 베일의 감쪽깥은 슛으로 토트넘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2-2' 동점.

이후 양팀은 어떻게든 이기고자 노력했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제이크 리버모어를 투입해 중원의 안정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팀은 아무런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 추가시각 순간까지 흘러왔다.

정작 추가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교체 투입된 발로텔리가 킹에게 후반 직전 페널티킥을 유도해 성공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것이다. 경기 종료 30초도 남기지 않은 시점 일어난 일이다.

결국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리그 선두의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맨시티는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54점(17승5무2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승점 격차는 6점 차로 벌렸다.

맨유와의 승점 차이는 2시간 30분께 이후 치러지는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맨유가 이길 경우 승점 차이는 도로 3점 차로 좁혀진다. 하지만 맨시티의 우위는 당분간 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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