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육군의 한 장교에 따르면 22일 용의자는 프랑스측에서 실시한 초동 심문에서 미군이 (탈레반 병사)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 때문에 프랑스 군인들에게 총격을 했다고 진술했다.
한 정보당국 소식통은 “처음 자백에서 아프간 용의자가 아프간인의 시신에 외국 병사가 소변을 보는 화면을 봤을 때 그들을 죽이겠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라르 롱게 프랑스 국방장관은 전날 카불을 방문해 프랑스 군인 4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다치게 한 아프간 병사가 정부군에 잠입한 탈레반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개인적인 단독 범행”이라고 했다.
지난해 아프간에서 미 해병대원 4명이 사살된 탈레반 병사의 시신들에 방뇨하는 모습이 담신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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