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목으로 나무결을 그대로 살린 식탁.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무역업, 출판업 등에 종사하다 20여년 전부터 가구를 만들기 시작해 목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무규씨가 목가구전을 열고 있다.
'멋-생활속의 예술'을 타이틀로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여는 이번 전시에는 나무가 갖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작가는 남태평양에서 나는 장미목이나 흑단, 티크, 다오 등 고급 목재를 주로 다루며 나무를 잘 아는 목수로 정평이 나 있다.
견고하고 그윽한 향을 내는 장미목을 이용하여 만든 사방탁자, 식탁, 책장, 소반 등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포크, 수저, 컵받침 등의 소품도 전시됐다.
인공적인 가공과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장미목이 가지는 자연 그대로의 결을 살려 현대적이면서도 모던함이 돋보인다. 전시는 2월 19일까지.(02)73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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