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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채무 해결 움직임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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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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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권시장이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타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4% 올라 5782.56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상승한 3338.4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0% 오른 6436.62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종합지수는 5% 넘게 올랐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MIB 지수는 1.76%,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0.67% 상승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 사이에 진행되는 국채 교환 협상에 기대감이 퍼지면서 은행주들이 장을 주도했다.

금융주는 런던 증시에서 1.14%, 파리 증시에서 1.71%,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1.08% 올랐다.

그리스 정부의 채무 3500억 유로 가운데 1000억 유로를 삭감해 주고 나머지 가운데 상당 부분을 30년 장기채권으로 전환해 주려는 이번 협상은 장기 채권의 이자율을 놓고 막바지 조율 작업이 한창이다.

그리스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로존 국가들은 3% 수준의 이자율을 바라고 있으나 민간 채권단은 4.5%를 요구하고 있다.

유로존은 이날 브뤼셀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약세를 지속해온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유로당 1.3023 달러로 새해들어 처음 1.3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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