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후 북한군 훈련 예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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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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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훈련 예년 수준으로 진행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군의 동계훈련 규모는 종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11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군의 동계훈련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다만, 공군 전투기 훈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북한군이 국가지도자 교체 이후에도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 3월에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예년 수준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투기는 동계훈련이 시작된 이후 이ㆍ착륙 비행과 원거리 비행훈련 횟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전시에 대비해 군 보관시설에만 150만t의 전시용 유류를 비축해 놓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 전투기는 황해도 상공에 설정된 전술조치선(TAL)에는 접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술조치선은 북한 전투기가 이륙 후 불과 3~5분 내에 수도권에 도달하는 점을 감안해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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