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 소식통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그다드 동부 시아파 거주 지역인 사드르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발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차량 한 대는 근로자들이 모여 있는 길가에서 폭발했고, 몇 분 뒤 같은 지역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목격자인 아흐메드 알리(40)는 “일하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폭풍이 몰아친 것 같았다. 내 몸이 땅바닥에 내던져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18일 미군이 완전 철수한 뒤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파 간 분쟁으로 폭탄 테러가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