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채완 수녀 캐릭터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배우 송채환이 수녀 캐릭터 논란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공식사과 입장을 밝혔다.

송채환은 MBC '애정만만세'에서 다름(김유빈)의 어린이집 원장수녀로 특별출연했다. 당시 수녀의 일반적인 근엄한 이미지를 벗고 유쾌하고 활달한 원장수녀로 출연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데 묵주를 목에 걸고 나와 가톨릭 신자의 뜨거운 질타를 받았다. 송채완은 이를 두고 지적이 잇따르자 공식 사과했다. 송채환은 "의상팀과 소품팀에서 제공하는 의상과 묵주를 착용했는데, 좀 더 섬세하게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면서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된 수녀님께 사과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송채환은 "논란이 된 '할렐루야, 하나님' 등 개신교식 표현대사와 찬양부분에 대해서도 사전에 미쳐 조사하지 못했다"면서 "가톨릭과 수녀님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송채완은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 설레인 마음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그 기분을 미쳐 종교에 대한 세심한 공부를 하지 못하고 나가 모두 날려버린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송채환은 "오늘의 실수를 거울삼아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